[기장군민축구단, 리그 2위 당진시민축구단 꺾고 값진 승리]

기장군민축구단(이하 기장)이 강호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지난 8월 17일(일) 오후 5시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열린 ‘2025 K4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기장은 당진을 상대로 3-2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FW❘임예닮(7) 김경구(11) 김준수(27)

MF❘김창수(66) 신윤호(8) 노승기(44) 방우진(4)

DF❘박현응(33) 이주성(5) 손승현(3)

GK❘김민근(13)

▶선수 교체

후반 46분 김민혁(26) IN 김준수(27) OUT

후반 79분 이정훈(29) IN 임예닮(7) OUT

후반 85분 박세웅(18) IN 김경구(11) OUT

후반 89분 박진배(2) IN 노승기(44) OUT

후반 89분 안상진(6) IN 김창수(66) OUT

[전반전] 기장군민축구단, 전반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2골 앞서

전반전은 원정팀 당진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 기장은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올리기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리그 2위 당진의 강한 공격력을 의식한 듯, 기장은 단단한 수비 블록을 형성하며 상대의 전진을 차분하게 차단했다. 그러면서 빠른 전환과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펼쳤다.

이 같은 전술은 전반 9분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빠르게 전개 된 역습 상황에서 김준수가 과감하게 찔러준 패스를 임예닮이 침투하며 받아냈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기장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반 4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탈취한 김경구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문전을 파고들어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기장의 철저한 계획대로 흘러갔다.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이 어우러지며, 기장은 2-0 리드를 안고 후반전에 들어갔다.

[후반전] 김경구 멀티골, 기장 당진 상대로 3-2 짜릿한 승리

후반에도 기장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과 세트피스를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66분, 준비된 세트피스 전술이 빛을 발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이 공을 임예닮에게 연결했고, 임예닮은 논스톱으로 되돌려줬다. 이를 김경구가 몸을 날리며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3-0, 홈 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당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78분 신재욱이 만회골을 기록했고, 이어 82분에는 구현우가 이호종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2로 좁혀졌다.

남은 시간 동안 당진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지만, 기장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